전북 정읍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 ‘일상 회복지원금’ 추석 전 지급한다 - 214억원 규모, 지역사랑상품권 400억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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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의 ‘일상 회복지원금’을 지원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학수 시장과 고경윤 시의회 의장은 3일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읍시 일상 회복지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정읍시와 정읍시의회는 코로나19 상황이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한계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전 시민에게 일상 회복지원금을 지원해 생활 안정과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 시민 대상 일상 회복지원금은 지난 7월 1일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정읍시가 민생안정과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읍시의회와 협의해 발 빠르게 추진한 대책이다.
관련해 이 시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달 1일 일상 회복지원금 지급과 지역사랑상품권 400억 확대 발행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책 검토를 민선 8기 제1호로 결재한 바 있다.
일상 회복지원금 지급 대상은 2022년 6월 30일 기준으로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정읍시에 주소를 둔 10만 6,400여 명이다. 사회보장적 수혜금 약 214억 원(인건비 등 포함)의 예산이 소요된다.
지원금은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전까지 무기명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선불카드는 대형마트와 유흥업종, 사행업종 등을 제외한 지역 내 정읍사랑 상품권 가맹점 4,600여 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신청 방법은 오는 오는 8일부터 9월 2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기간 많은 시민이 몰릴 것에 대비해 생년월일 끝자리 5부제를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 신청이 어려운 거동 불편 시민과 중증장애인 등을 위해 찾아가는 지급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원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가계 부담 완화는 물론,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우고 지역경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경윤 의장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이 지역 상권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학수 시장은 “일상 회복지원금이 단숨에 민생경제를 풍요롭게 만들진 못하겠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소상공인을 비롯한 경제 주체의 경영 부담 완화와 정읍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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