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110일…1,371건 안전사고예방, 치안만족도 23%p 상승
페이지 정보
본문
1인가구 등 시민들의 안전한 밤길 귀가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4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안심마을보안관'이 지난 110일간 1,371건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주민들의 치안 만족도도 '안심마을보안관' 활동 이전에 비해 23%p 상승(56.3%→79.1%)했다.
전직 경찰, 무술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총 63명의 ‘안심마을보안관’은 노란색 모자를 쓰고 2인1조로 동네를 순찰하며 크고 작은 활약을 펼쳤다. 길을 잃고 헤매는 어르신의 집을 찾아주고, 술에 취해 길에서 자고 있는 주취자를 발견해 지구대에 안전하게 인계하기도 했다. 부탄가스통을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인 시민을 진정시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위험 상황을 막기도 했다.
'안심마을보안관'은 시민의 밤길 안전을 위해 심야 시간(21시~새벽 2시30분) 2인1조로 동네를 순찰하는 지킴이 활동을 한다. 혼자 귀가하는 주민과 동행하고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며,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건축 공사장의 적치물이나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구역을 발견해 조치하는 것도 이들의 임무다.
이와 같이 '안심마을보안관'이 곳곳을 누비며 예방 활동을 벌인 결과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에 전반적인 만족도가 91%로 높게 나타났다.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이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92.1%였다.
서울시는 지난 1차 추경을 통해 예산 8억6,3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하반기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보안관 선발 및 사전교육도 완료했다.
이해선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이 1인가구를 비롯한 시민들의 밤길 생활안전을 확보하고 심리적 안정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구역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1인가구가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ivianjeon@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