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구한의대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전국 최초 결혼이민자 대상 대학 계약학과 ’24학년도 입학식 열려 고국에서 못다 한 공부, 한국에서 이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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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와 자녀를 다문화 관련 전문가로 양성하는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입학식이 지난 9일(토) 대구한의대 삼성캠퍼스에서 열렸다.
입학식은 입학생과 가족, 대학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생 대표 선서, 내빈 축사, 입학증서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합격한 20명의 신입생은 베트남,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출신으로 연령대는 25세에서 47세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
신입생 중 특별한 사연을 지닌 학생도 몇몇 눈에 띈다. 군위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되자 바로 지원하게 된 김월숙 씨는 5자녀의 어머니로 평소 대학교 진학을 열망해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에 지원하고 싶었으나, 당시 경북 소재 거주자는 지원할 수가 없어 안타까워하던 중 바로 지원하게 됐으며, 얼마 전 쌍둥이를 출산한 왕디 씨는 한국에서 자라게 될 자녀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대학 진학을 하게 됐다. 이처럼 다양한 사연을 가진 학생들이 있어 이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대구광역시와 대구한의대가 각각 학비의 50%씩 부담해 학생들 모두 장학 혜택을 받아 학교에 다닐 수 있으며, 졸업과 동시에 국가자격증(사회복지사 2급, 한국어교원 2급, 건강가정사)을 취득할 수 있다.
올해까지 총 85명의 졸업생 중 74명이 취·창업(취업 66, 창업 8)해 5년간 평균 취업률 87%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행안부에서 주최하는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6천만 원을 획득했다.
송기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앞으로 다문화한국어학과를 디딤돌로 삼아 지역사회 적응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jer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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